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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청소 해본 후기

by tetesusu0717 2026. 8. 23.

 

 

요즘 부쩍 베란다 청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이전에는 그냥 창문만 닦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베란다가 집안에서 가장 방치된 공간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한번 해봤는데, 생각보다 할 일이 많더라고요.

막막했던 베란다 상태

 

제가 사는 곳은 구축 아파트인데, 베란다가 꽤 넓은 편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넓은 만큼 짐도 많다는 거죠. 안 쓰는 화분들, 오래된 잡동사니, 겨울 동안 쌓아둔 짐들까지… 그냥 보기에도 답답하고 괜히 끈적이는 느낌까지 들었거든요.

시작이 반이라는데, 그 시작이 어려웠어요

처음에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도 모르겠고,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몇 번이나 포기할 뻔했는지 몰라요. 그냥 저 상태로 살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고요.

본격적인 베란다 청소 시작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했던 건 역시 짐 정리였어요. 진짜 안 쓰는 건 과감하게 버리고, 쓸만한 건 어디에 보관할지 정했죠. 이게 청소의 절반 이상인 것 같아요.

버릴 것과 남길 것 구분하기

생각보다 쓸모없는 물건이 정말 많았어요. 몇 년 동안 베란다 구석에 쳐박혀 있던 화분들, 다육이들은 이미 말라비틀어졌고, 어설프게 사놓은 캠핑 용품들은 먼지만 쌓여갔죠. 하나하나 만져보면서 ‘이걸 내가 언제 썼더라?’ 생각해보면 거의 기억에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미련 없이 버리는 게 정신 건강에 좋더라고요.

청소 도구, 뭐가 필요할까?

짐을 다 치우고 나니 바닥이며 벽이며 먼지가 장난 아니었어요. 그래서 바로 청소 도구를 꺼내 들었죠. 일단 낡은 빗자루와 쓰레받기는 기본이고, 묵은 때를 벗겨낼 솔 같은 것도 필요했어요. 그리고 창문 닦을 스퀴지랑 물걸레도 준비했고요. 세제는 중성세제 하나면 충분했어요. 너무 강한 세제는 오히려 벽이나 바닥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바닥 청소: 묵은 때와의 싸움

 

베란다 바닥은 정말… 답이 없더라고요. 흙먼지에 곰팡이까지 여기저기 피어있어서 이건 그냥 물걸레질로는 어림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솔을 꺼내서 열심히 문질렀죠. 팔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어요.

솔질은 필수, 끈기가 중요해요

솔로 바닥 구석구석을 문지르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깨끗해지더라고요. 곰팡이 핀 부분은 약하게 락스를 희석해서 뿌리고 닦아냈는데, 효과가 좋았어요. 다만 락스 냄새가 독하니 환기는 꼭 신경 써야 해요. 바닥 타일 사이사이 낀 때를 벗겨내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마지막은 물걸레로 마무리

솔질과 락스 작업이 끝나면 깨끗한 물걸레로 여러 번 닦아내서 남아있는 세제나 오염물을 제거해줬어요. 이때 물을 자주 갈아주면서 닦아야 더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창문과 벽 청소

 

바닥만큼은 아니었지만, 창문에도 먼지가 두껍게 쌓여있었어요. 창틀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창문을 분리해서 닦는 건 엄두가 안 나서 그냥 창문 틀에 붙어있는 상태로 닦았어요. 그래도 스퀴지랑 물걸레로 닦으니 반짝반짝해지더라고요.

창틀 틈새, 어떻게 닦아야 할까?

창틀 틈새에 끼어있는 먼지는 칫솔이나 면봉 같은 걸 활용해서 닦아내면 좋아요. 생각보다 꼼꼼하게 닦으면 훨씬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진짜 칫솔 하나로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싶었어요.

청소 후 변화, 그리고 느낀 점

 

베란다 청소를 다 마치고 나니 정말 속이 다 후련했어요. 휑하게 비워진 공간을 보니 괜히 뿌듯하기도 하고, 햇살이 들어오는 베란다를 보니 집이 훨씬 넓어 보이기까지 하더라고요. 예전에는 베란다가 그냥 짐 쌓아두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빨래도 널고, 가끔은 앉아서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보람은 있었어요

솔직히 하루 종일 걸린 것 같아요. 중간중간 쉬기도 하고, 점심도 먹고 했지만요. 그래도 이렇게 깨끗해진 베란다를 보니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어요. 앞으로는 이렇게 방치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야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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